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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커피 4잔 이상 마시면, ‘이 질환’ 위험 급증

인도 지두스 의과대학 연구팀, 건강한 성인 92명 대상 임상하루 400mg 이상의 카페인 섭취,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증가시켜카페인 400mg, 커피 4잔에 해당하는 양커피의 하루 적정 섭취량에 대한 학계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커피 속 카페인이 심혈관계통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는 인도 델리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24년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acc asia 2024)’에서 발표됐다.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 dall·e인도 다호드 소재 지두스 의과대학·병원(zydus medical school and hospital) 연구팀은 18세에서 4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92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섭취와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중 약 20%는 매일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커피 4잔, 탄산음료 10캔, 에너지음료 2캔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팀은 1년 이상 주 5일 이상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것을 ‘만성 카페인 섭취’로 정의했다. 연구는 주로 차, 커피, 탄산음료, 에너지음료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 결과, 매일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세는 하루 6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는 커피 6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낸시 카가타라(nency kagathara) 박사는 “카페인 섭취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칙적인 카페인 섭취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라며, 특히 카페인이 부교감 신경계를 방해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박수를 증가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카페인 섭취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특히 과도한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