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에 빠지면 섭섭한 ‘물놀이’. 즐거운 물놀이는 여름을 기다려지게 만들지만, 자칫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즐겁고 건강한 물놀이를 위해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봤다.



q. 물놀이 전,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물놀이를 피해야 하는 사람은?"렌즈보다는 수경 착용 권해"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면 각막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각막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각막 상피층이 깨져 세균 감염의 위험도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각·결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육안으로 보기에 깨끗한 물일지라도 그 안에 서식하는 미생물이나 세균이 렌즈와 각막에 달라붙어 쉽게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물에 서식하는 세균의 활발한 번식을 돕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데요. 안과 전문의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안경이나 수경 착용을 권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혹여나 렌즈를 착용한다면 장시간 사용은 피해 주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류익희 원장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코 성형 후에는 물놀이 주의해야"코 성형 후, 가벼운 물놀이 정도는 괜찮지만 다이빙이나 잠수의 경우엔 코에 충격·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또, 잠수를 하면 수압으로 인해 코에 압력이나 자극이 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사 강문석 원장 (원진성형외과의원)"물놀이는 라섹수술 후 한 달 정도 피해야"라섹 수술 직후에는 눈 자체에 경미하더라도 자극이 발생되어 있는 상태로, 직접적인 자외선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간단한 세안정도는 수술 후 5일 차부터 가능하나 물놀이나 전신이 물에 잠기는 등의 활동은 되도록 수술 후 한 달 이후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나 개인의 회복 경과에 따라 상이할 수 있기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눈 회복 단계에 맞게끔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이민지 원장 (강남아이디안과의원)q. 물놀이 후 주의해야 할 증상과 관리법은?"중이염·외이도염 주의해야"여름철 물놀이 후에는 중이염이나 외이도염과 같은 귀 질환이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봉이나 손으로 무리하게 귓속 물을 제거하려다가 오히려 상처를 낼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따라서,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자연스럽게 물기가 빠지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드라이기나 선풍기의 찬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길 바랍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추호석 원장"일광화상,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이 중요"일광화상이 생겼을 때, 통증이 없다면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면 됩니다. 자외선 차단은 필수입니다. 허물이 벗겨지는 경우, 손상받은 진피가 떨어져 나가는 것이라 다 떨어져야 증상이 끝납니다.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씻으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두면 됩니다.수포가 생긴 경우, 수포가 제거되면서 새살이 올라오는데 이때는 모든 피부질환에 취약한 상태입니다. 이 시기 과도하게 땀이 나는 운동은 습진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김성우 원장 (김성우우화외과의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류익희 원장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강문석 원장 (원진성형외과의원 성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민지 원장 (강남아이디안과의원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추호석 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성우 원장 (김성우우화외과의원 외과 전문의)